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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지사표 ‘휴머노믹스’ 40조 시대 개막… 일산대교 반값·주4.5일제 본격화

- 경기도의회, 2026년도 예산안 본회의 통과… ‘민생·미래·균형’에 방점
- 김 지사 “국정 제1동반자로서 회복과 성장에 박차 가할 것”
- 일산대교 통행료 절반 경기도가 책임… 반환공여지 개발 등 역대급 민생 예산

 

뉴스팍 배상미 기자 | 경기도의 2026년 살림 규모가 사상 첫 40조 원 시대를 열었다. 경기도의회는 26일 제387회 정례회 본회의를 열고 경기도가 제출한 2026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이번 예산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강조해온 ‘휴머노믹스(사람 중심 경제)’ 정신을 바탕으로 민생 회복과 미래 투자를 위한 핵심 사업들이 대거 포함됐다.

 

■ ‘민생 버팀목’ 강화… 일산대교 반값·청년소득 지속

 

이번 예산안 통과로 도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체감형 민생 정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일산대교 통행료 인하’다. 새해부터 경기도가 통행료의 절반을 책임지기로 하면서 고양·파주·김포 등 경기 서북부 도민들의 교통비 부담이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또한, 취약계층의 최후 보루인 ‘극저신용대출’과 만 24세 청년들에게 지급되는 ‘청년기본소득’ 등 기존 민생 사업들도 중단 없이 이어진다. 김 지사는 이에 대해 “민생의 버팀목을 계속 이어가 도민의 삶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 ‘기후·노동’ 선도… 경기도가 앞당기는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는 경기도만의 혁신 정책들도 예산안에 대거 반영됐다.

 

▲기후테크 선도: 전국 최초로 도입되는 ‘기후보험’과 ‘RE100 소득마을’ 조성을 통해 기후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전환한다. ▲노동 혁신: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주 4.5일제’ 시범 사업이 본격 확대되어 노동 환경의 대전환을 꾀한다.

 

경기 북부의 오랜 숙원 사업인 ‘주한미군 반환공여지 개발’에도 지방정부 최초로 직접 재정이 투입된다. 이는 국가 주도의 개발을 기다리기보다 경기도가 선제적으로 나서 지역 균형 발전을 견인하겠다는 김 지사의 강력한 추진력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 김동연 지사 “국정 제1동반자로서 책임 다할 것”

 

예산안 통과 직후 김 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2026년도 예산은 국민주권 정부의 회복과 성장에 박차를 가할 예산”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민생과 미래를 위해 맞손 잡아주신 김진경 의장님과 의원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경기도를 ‘국정 제1동반자’로 규정하며, 중앙정부의 긴축 기조 속에서도 경기도는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통해 경제 활력과 민생 안정을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예산안 통과로 경기도는 새해 첫날부터 각 분야별 민생 사업에 즉시 착수할 수 있게 되었으며, ‘돈 버는 도지사, 돈 쓰는 도지사’를 자처한 김 지사의 경제 행보에도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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