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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특례시, 신한은행·경기신보와 ‘50억 규모’ 소상공인 금융지원 맞손

공공배달앱 ‘땡겨요’ 가맹점 대상 특례보증 및 이자 지원… 골목상권 활력 기대

 

뉴스팍 배상미 기자 | 수원특례시가 고물가와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신한은행, 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경기신보)과 협력하여 50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에 나선다.

 

수원시는 15일 시청 상황실에서 신한은행, 경기신보와 함께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준 수원시장과 전성호 신한은행 땡겨요 사업단 대표, 시석중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참석해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은 민·관이 협력해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금융 혜택을 제공하고, 경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수원시 관내 소상공인 중 공공배달앱 ‘땡겨요’에 가맹된 사업자다.

 

협약에 따라 신한은행은 경기신보에 5억 원을 특별 출연하며, 경기신보는 이를 재원으로 출연금의 10배인 총 50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수원시는 해당 자금을 대출받은 소상공인에게 대출 이자의 2%포인트(p)를 지원해 금융 비용 부담을 대폭 낮춘다.

 

특히 경기신보는 신청 소상공인의 편의를 위해 모바일 기반의 ‘원스톱 자동 심사’ 시스템을 도입, 복잡한 서류 절차 없이 신속하고 안정적인 자금 지원이 가능하도록 뒷받침할 방침이다.

 

지원을 받게 되는 ‘땡겨요’ 가맹점은 현재 수원시 내 약 7,500여 곳에 달한다. ‘땡겨요’는 2%대의 낮은 중개수수료와 빠른 정산 시스템을 갖춘 상생형 배달 플랫폼으로, 수원페이(지역화폐) 결제 기능까지 탑재해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과 협약식을 통해 “이번 협약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되고, 침체된 골목상권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는 상생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대출 문턱을 낮춘 이번 금융지원 모델이 많은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금융지원 상품은 신한은행의 ‘땡겨요’ 앱이나 영업점을 통해 문의 및 신청이 가능하며, 자금 소진 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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